지난 18일 이천시장애인복지관 남부센터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남부센터 이용자
부부나들이 ‘여보당신’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부 5쌍과 함께 떠난 나들이의 장소는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북 문경시였는데요. 다양한 사극 드라마 오픈 촬영장인 가은드라마세트장과 석탄박물관,
그리고 옛 조상들의 애환과 삶이 서려있는 문경새재를 돌아보고 왔답니다.
이번 나들이는 장애가족 부부나들이 라는 점에서 조금 특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부부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남편 혹은 아내만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정도 있었지만, 모두 장애라는 아픔과 고충을 함께 나누며 서로 의지하는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고 하였나요? 서로의 곁을 지키며 세월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깊은
사랑을 하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 미안했던 점 등 서로의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배우자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에서는 처음에 어색해 했던 모습들과는 달리 모두 신중함을 넘어 진지한 모습으로 정성스럽게 편지를 작성하셨답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신혼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비록 무더운 날씨와 문경새재의 험난한 코스로 문경새재도립공원 모두를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부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모두들 행복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장애가족 부부들의 앞날에 화목과 사랑이 넘쳐나길 기도하겠습니다.^^
내용 : 이천시장애인복지관 남부센터 이용자 부부나들이 '여보당신'
일시 : 2017년 5월 18일 09시 ~ 17시
장소 : 경북 문경시 일대
참여인원 : 이용자 10명, 자원봉사자 3명, 직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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